이광국 현대차 부사장 "코나 계약대수 7000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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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기자
입력 2017-07-1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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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첫 소형 SUV 코나[사진=현대차 제공]


이소현 기자 = 현대자동차의 첫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코나의 계약대수가 7000대를 넘어서며 인기몰이 중이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IFC몰 CGV영화관에서 열린 코나 미디어 시승회에서 “코나는 지금까지 만나볼 수 없었던 차원이 다른 소형 SUV”라며 “고객들에게 큰 관심과 인기를 끌고 있어 지금까지 7000대 이상이 계약됐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지난주 전국 거점 등에 전시차를 입고하기 시작했다”며 “차를 보러 온 고객과 계약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나는 연간 11만 규모로 성장한 국내 소형 SUV 시장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2년 6661대에서 지난해 10만7295대 등으로 규모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행성능, 안전, 디자인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한 ‘만능 SUV’로 만들었다는 게 현대차 측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빨리 나서는 것보다 철저한 시장 분석으로 현대차 SUV만의 가치를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코나는 소형 SUV 시장의 생태계를 완전히 바꿔버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나의 계약 고객은 2030세대와 여성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류창승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사전계약 고객 중 2030세대 고객이 45%, 여성 비중이 51%로 젊은 고객과 여성 고객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2030 고객은 개성 있는 디자인과 IT 사양을, 여성 고객들은 첨단안전사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코나는 현대차 최초로 분리형 헤드램프를, 현대차의 상징인 캐스캐이딩 그릴를 적용해 디자인을 강화했다.

강력한 심장도 탑재됐다. 코나는 1.6 가솔린 터보 GDi 엔진과 1.6 디젤 eVGT 엔진 두 종류로 출시됐다.

코나는 안전성에도 신경 썼다. 일반 자동차 강판보다 무게는 10% 가볍지만 강도는 2배 강한 강판을 사용해 단단한 차체도 갖췄다. 최첨단 지능형 안전기술 '현대 스마트 센스'도 탑재해 안전운전을 돕는다.

경제성도 우수하다. ℓ당 복합연비는 가솔린 터보 2륜구동 모델이 12.8㎞, 4륜구동 모델이 11.3㎞, 디젤 2륜구동 모델이 16.8㎞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13일 코나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소형 SUV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지난달 27일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해 소형 SUV임에도 확보한 강력한 주행성능, 안전성, 경제성을 무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내수 시장에서 2만6000대 이상, 내년에 4만5000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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