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비어,생각없는 백인 남성의 전형?..델라웨어대 교수,부모 가정교육까지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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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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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미국 델라워어대학교 캐서린 데트윌러 인류학 교수가 북한에서 혼수상태로 고향에 돌아왔으나 사망한 오토 웜비어에 대해 비난했다. 

지난 20일 데트윌러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토 웜비어에 대해 "그는 부유하고 어리면서 생각없는 백인 남성의 전형이다. 죽을 만한 짓을 했다"면서 "노력 없이 기득권을 주장하는 학생이었을 것"이라며 그의 부모 가정 교육까지 비난했다. 

해당 글에 대해 비난이 쏟아지자 다음날 데트윌러 교수는 "웜비어가 죽을만한 짓을 했다는 내 생각이 정말 틀린 것인가. 가장 폭압적인 정권 아래에 놓여있는 북한의 모든 사람에 대해서는 잠깐이라도 생각해봤는가. 단지 그들은 미국 시민권자가 아닌 북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상관없다는 얘기인가"라며 거듭 자신의 뜻을 밝혔다. 

이를 두고 데트윌러 교수가 다니는 델라워어대도 구설수에 오르자 대학교 측은 "트윌러 교수의 언급은 델라웨어대의 입장과는 무관하다. 웜비어와 그의 유족들이 겪은 비극에 무감각하고 증오를 표출하는 모든 메시지를 비난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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