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특급호텔 장티푸스 환자 1명 또 추가…방역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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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6-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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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장티푸스 환자가 발생했던 서귀포시 모 특급호텔에서 장티푸스 환자 1명이 또 다시 추가로 발생, 방역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 모 특급호텔 직원 A씨(26·남성)가 지난 16일 고열,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 제주시 소재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 중 22일 혈액배양 검사결과 ‘장티푸스 의사환자’로 판정됐다.

지난달 11일 장티푸스 환자가 첫 발생했다. 당시 이 호텔 근무자 B씨(52·남)는 고열과 두통, 오한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7일 만에 장티푸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B씨의 동료인 C씨(49·여)와 D씨(46.여)도 각각 지난 1일과 15일 같은 증세를 보인 뒤 장티푸스로 확진됐다.

따라서 이 호텔에서 발생한 장티푸스 환자는 보건당국이 지난 11일 직원 148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여 추가로 2명의 환자를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도는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확진 여부를 판정하기 위해 검사를 의뢰했고, 도 및 보건소에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지난 15일 이 호텔 직원과 양성환자 가족포함 159명을 대상으로 혈액배양 검사결과, 145명은 22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13명은 이날 판정 예정이며, 그리고 1명은 26일 판정 예정이다.

한편 장티푸스는 3~60일(평균 8~14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환자는 지속적인 발열과 두통, 오한, 권태 등이 나타난다. 식수,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며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파 되며, 장티푸스와 같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위생수칙과 안전한 물 마시기, 음식 익혀먹기 등을 준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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