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서비스그룹, 비은행권 최초 인도네시아 상업은행 지분 99%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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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9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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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인도네시아 상업은행인 안다라은행 지분 99% 취득을 승인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우리금융지주, KEB하나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금융지주회사 이외의 금융회사로서는 첫 번째로 현지 상업은행을 인수한 것이다.

지난 3월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24년까지 대부업 폐업을 선언하고 제도권 금융그룹으로 전면적 전환을 선언했다. 안다라은행의 지분 99% 승인 또한 이러한 제도권 금융그룹으로 전환을 위해 추진해 왔으며, 대부업 중심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6년 11월 안다라은행의 지분 40%를 인수하고 최대주주가 됐다.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으로부터 지분 99%까지 취득을 승인 받아 기존 주주들의 지분 인수를 완료했으며, 6월말까지 추가 유상증자를 통해 은행 등급을 BUKU II 로 상향 시켰다. 현재 추가적인 은행 인수도 추진 중에 있어 조만간 2개의 은행의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금융당국은 은행산업의 자발적 구조조정 유도를 목적으로 2개 이상의 상업은행을 인수한 외국인에 대해 기존 40% 지분 제한 규정을 99%까지 보유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금융지주가 아닌 비은행 계열의 아프로서비스그룹이 인도네시아 은행을 인수한 것은 국내 첫번째 사례이며, 추가적인 은행 인수가 완료되기 이전에 감독당국의 99%까지 지분 취득 승인을 받은 것은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할 수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2012년부터 중국시장에 진출해 현재 천진, 심천, 중경에서 영업중에 있으며 지난해 JB금융지주와 손잡고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을 공동 인수 후 적극적으로 영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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