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X임시완 '불한당', 칸 국제영화제 호평…전 세계 128개국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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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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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국제영화제 필름 마켓 현장[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 해외 128개국에 판매됐다.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제작 CJ엔터테인먼트 폴룩스㈜바른손·배급 CJ엔터테인먼트)은 개봉 전 예고편과 4분 분량의 프로모션 영상만으로 ‘홍콩 필름 마트’에서 판매를 시작, 프랑스와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 호주, 인도, 대만, 필리핀, 홍콩, 싱가포르 등 전 세계 85개국에 선판매 돼 화제를 모았다.

이에 더해 제70회 칸국제영화제 필름 마켓을 통해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권 국가의 판매가 추가돼 26일 현재까지 총 128개국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칸국제영화제 진출과 동시에 해외 개봉 국가도 속속 확정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5월 31일,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6월 1일, 프랑스에서 6월 28일, 대만에서 6월 30일 개봉할 예정이다. 이 외에 필리핀에서는 올 여름, 일본에서는 내년 초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들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며 호평을 내놓고 있다. 노르웨이 배급사 에즈 피달고(As Fidalgo)의 페르난도 레노(Fernanda Renno)는 “오프닝 시퀀스부터 굉장히 강렬해 관객을 압도하고 시작한다”면서 “기발하고 재기발랄한 편집과 신선한 대사가 두 캐릭터의 관계에 몰입하게 하며 영상미 또한 훌륭하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 배급사 트윈(Twin)의 케이조 카바타(Keizo Kabata)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최근 개봉한 범죄액션 영화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임무와 배신'라는 주제를 다룬 서스펜스 영화로 일본 관객들도 무척 좋아할 것 같다. 또한 극중 현수 역을 맡은 임시완은 이번 영화를 통해 일본에서도 굉장히 주목 받는 한국 배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CJ E&M 영화사업부문 최윤희 해외배급팀장은 “범죄액션드라마라는 장르를 넘어 두 주인공 간의 미묘한 감정선이 잘 살아있는 점과 스타일리쉬한 연출력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은 범죄조직 1인자를 노리는 재호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가 교도소에서 만나 의리를 다지고, 출소 이후 의기투합하던 중 서로에 대해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범죄액션드라마다. 주연 설경구, 임시완 외에도 김희원, 전혜진, 이경영, 김성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5월 17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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