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전통시장·1대형마트 전담지원’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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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6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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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시장 현장에서 대형마트와 함께 상생방안 마련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시는 '1전통시장·1대형마트 전담지원제'를 본격 추진해 대형마트의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지역금융 이용, 지역물품 매입, 지역인력 채용, 지역 업체 입점, 영업이익 사회 환원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대형마트, 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에 지역기여를 촉구해 왔으며, 매년 추진실태를 점검해 그 결과를 지역에 알려왔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규모점포의 직접 피해자인 전통시장에 대한 지역기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이로 인한 갈등, 분쟁이 항상 지역사회 이슈의 중심이 돼 왔다.

대구시는 전통시장 상인과 대형유통업체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실제로 피해를 입고 있는 상권 중심으로 지원방식을 전환하기 위해 전통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대형마트가 인근의 전통시장을 전담해 지원토록 하는 ‘1대형마트 1전통시장’ 전담지원제를 지난 2015년 12월 전국 최초로 추진해 현재 19개 대형마트가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환경개선사업, 공동마케팅 등 대형마트가 지역 전통시장에 직접 지원한 실적을 보면 4억735만 원 정도로,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구시는 26일 칠성시장을 시작으로 10월까지 18개 전통시장을 모두 순회하면서 시, 대형마트, 전통시장이 함께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에서 대형마트가 상인들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원이 실효성 있게 이뤄지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올해 지원한 실적을 연말에 언론 등에 배포해 시민들에게 알리고, Best, Worst 유통기업 선정 시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형마트가 실질적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현장에서 서로 소통하고 상생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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