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순 다방 대표 "다방 케어센터, 건강한 부동산 시장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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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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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가 다방 케어센터 오픈데이에서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권지예 기자]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부동산 O2O '다방'이 허위매물로 신뢰에 금이 간 부동산 플랫폼의 '투명한 거래 문화' 강화를 위해 오프라인 서비스 센터를 열었다. '다방'을 운영하는 한유순 스테이션3 대표는 "공정한 부동산 시장 형성이 장기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23일 ㈜스테이션3는 '다방 케어센터' 관악점 오픈데이를 진행했다. 다방 케어센터는 모바일 플랫폼 상에 등록돼있는 21만개 매물 중 사용자 원하는 조건에 맞는 방을 내놓은 공인중개사를 연결시켜주는 상담 공간이다.

다방 케어센터에는 현재 5명이 상주하며 부동산에 대해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들을 돕는다. 반려동물 가능, 방의 갯수, 옵션 등 조건에 맞는 매물을 추천해주는 것은 물론이고, 공인중개사를 연결해 동행 방문해주고 방을 구할 때 필수적으로 체크해야하는 부분들을 대신 살펴준다. 또한 임대차 법률 상담과 이사 상담, 공구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다방 케어센터 관악점은 관악구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있지만, 1인 가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센터를 늘려간다는 게 다방 측의 계획이다. 한 대표는 "다음 다방 케어센터는 강남에 위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오픈한 다방 케어센터는 보름이 지난 이날까지 총 278명이 방문하며 순항 중이다. 일 평균 1건의 계약이 체결될 정도로 결과도 좋다. 한 대표는 "학생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직장인들이 압도적이었다"면서 "맞춤 매물 추천은 물론이고 동행 케어 서비스 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부동산 허위매물에 대한 이슈가 확대되면서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 하락에 다방이 고안해 낸 방법 중 하나가 다방 케어센터다. 직접 매물을 확인하고 사용자가 바로 방을 볼 수 있도록 연결해주다보면, 관행으로 자리잡아 온 허위매물 문화 자체가 변할 것으로 한 대표는 내다봤다.

한 대표는 "4년 동안 다방을 서비스 하면서 소비자들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최소한의 판별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다방 케어센터가 결국 한국 부동산 시장 자체를 투명하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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