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前 국무총리 "사드 배치로 中 뒤통수 주장...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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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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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22일 페이스북을 통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와 관련해 자신이 중국의 뒤통수를 쳤다고 주장한 한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한 언론은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 18일 이해찬 특사를 만났을 때 "지난해 6월 말 시진핑 주석이 베이징에서 황 전 국무총리에게 양국 이익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다양한 채널로 협의해보자고 얘기했는데, 중국에 사전 설명 없이 사드 배치를 발표했다"며 불쾌함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황 전 총리는 "한국이 사드 배치를 하지 않을 것처럼 말하다가 갑자기 배치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사드 배치와 관련해 말한 내용은 명백히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실관계를 잘못 기술한 언론의 보도가 한국이 마치 중국의 뒤통수를 친 것처럼 오해하도록 만들고, 중국이 국제 규범에 어긋나는 보복조치를 취하는 것이 정당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하고 있다"며 "이는 상호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한·중 외교관계를 위해서도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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