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초점] 유아인·서인국, 입대하고 싶어도 하지 못해 앓는 벙어리 냉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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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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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서인국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과거와는 다르게 최근 연예계에서는 군 입대를 자원하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다. 많은 남자 배우들이 공백기가 생기더라도 현역으로 지원 입대하는가 하면, 의무경찰로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다.

그러나, 배우 유아인과 서인국은 되려 입대를 희망하지만 가지 못하고 있어 난감해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연일 두 사람의 군입대와 관련해 시끄럽다. 두 사람은 나란히 병역 신체검사에서 재검 대상자로 분류돼 입대가 보류됐다.

지난 1일 유아인 소속사 UAA 관계자는 “이날 병무청으로부터 7급 판정을 받아 오는 22일 재신체검사를 받게 됐다”고 밝혔다.

1986년생인 유아인은 지난 2014년 서울 경찰청 홍보단에 자원했지만 당시 불거진 육군 연예병사 제도 폐지와 혜택 논란으로 인해 지원을 포기했다. 이후 2년간 네 차례에 걸쳐 재검사를 받았지만 3차 재검 모두 골종양 진단과 어깨 부상으로 인해 병역 보류 판정을 받았다.

유아인은 2013년 영화 ‘깡철이’를 촬영하던 도중 오른쪽 어깨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여기에 2015년 골종양 판정까지 받으면서 입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지난 3월 15일에 받은 4차 재검 결과도 7급으로 판정 돼, 오는 22일 유아인은 또 다시 재검을 받게 됐다. 입대 여부는 이번 재검 결과를 바탕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계속되는 재검 판정에 유아인은 여러 공식 석상에 자리 할 때마다 입대와 관련한 질문을 피할 수 없었고, 질문을 받을 때마다 상황을 피하지 않고 정면돌파 했다. 유아인은 그때마다 입대에 대한 강한 의지를 거듭 드러냈지만, 병무청의 최종 판단이 나올 때 까지는 지켜봐야 할 입장에 놓였다.

서인국도 두 차례 재검 판정을 받았다. 서인국은 지난 3월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 일반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입소 4일만인 31일 퇴소 조치됐다. 이유는 그가 훈련에 앞서 ‘좌측 발목 거골 골연골병변’을 진단 받고, 병영벅에 따라 귀가 조치 됐기 때문이다.

서인국은 이에 재검 일정을 기다렸고 지난달 27일 재검을 받았으나 병무청으로부터 정밀 검사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에 소속사 젤리피쉬 측은 “오는 6월 5일 대구 중앙 신체검사소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재검으로 그의 병역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유아인과 서인국은 이미 연예계에서 자리 잡으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었던 배우다. 특히 서인국은 가수로 데뷔해 배우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대세 스타에 등극했다. 그렇다 보니 유아인과 서인국의 인기는 자연스럽게 높아졌고, 높아진 인기만큼 이들의 일거수 일투족 역시 관심의 대상이었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은 거듭된 입대 의지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재검 판정에 대중들의 시선은 곱지 않은 상황이다. 과거 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병역 비리로 수차례 몸살을 앓았던 것으로 미루어 불신이 깊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논란의 도마 위에 올라서게 됐다.

5월, 수많은 남자 연예인들이 입대를 앞두고 있다. 이들의 입대 소식과 함께 유아인과 서인국의 입대 역시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계속 꼬리를 물고 따라다닐 수밖에 없다.

재검을 받고, 병무청의 결과를 기다리며 덩달아 마음고생을 하게 될 두 사람. 과연 수차례 의지를 드러냈던 입대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더불어 이들의 행보에 대해서 대중들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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