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상승모멘텀 부재…상하이종합 3100~3200선 박스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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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5-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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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주간전망.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 이번 주(5월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부진한 경제지표, 금융권 규제, 지정학적 우려 속에서 뚜렷한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한채 3100~3200선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증시는 지난주(4월 24~28일) 당국의 강도높은 금융권 규제로 24일 상하이종합지수가 1.37% 폭락하며 연중 최대 낙폭을 기록하는 등 '검은 월요일'로 한주를 시작했다. 이후 중국증시는 규제폭풍 충격 속에서 서서히 벗어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는 0.58% 하락하며 3주째 조정장을 이어갔다.

이로써 상하이종합지수는 4월 한달 모두 2.11% 하락하며 올 들어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선전성분지수와 창업판 지수도 각각 1.86%, 2.97% 하락했다. 

노동절 연휴를 마치고 2일부터 개장하는 이번주 중국 증시는 주요 경제지표 발표, 금융권 규제, 북핵 리스크 등 속에서 뚜렷한 상승 동력이 없어 박스권 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시장은 관측하고 있다.

30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4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치를 훨씬 밑돌며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2를 기록했다. 전달의 51.8은 물론 앞서 로이터통신이 25개 기관의 분석을 종합해 내놓은 예상치인 51.6도 밑돈 것이다. 이로써 제조업 PMI는 지난해 11월 이래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눈은 오는 5월 2일 차이신에서 발표하는 민간 제조업 PMI에 쏠리고 있다. 

북한의 지난 29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한반도 지정학적 우려 또한 시장 심리를 억누를 요소 중 하나다. 

화신투자는 "시장에 아직 반등세 나타나기는 이르다"며 "조정장 속에서 국유기업 개혁, 저평가된 성장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다모투자도 "지수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다"며 "시장이 소폭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 기술적 지지선은 3100~3120선에서, 저항선은 3180~3200선에서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증투자는 "잇단 조정장으로 추가 하락 가능성이 미약함과 동시에 시장 반등 모멘텀도 미약하다"며 소폭 등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닝보하이순도 "단기적으로 3100~3200선에서 박스권 조정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가운데 위안다투자컨설팅은 "5월 14~16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해상 실크로드) 정상회의 개막을 앞두고 일대일로 수혜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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