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타이틀 방어 욕심 나” vs 김민선 “작년 준우승 만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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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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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고진영(22·하이트진로)과 김민선5(22·CJ홈쇼핑)이 우승컵을 놓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2017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여섯 번째 대회인 ‘제7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2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은 김하늘(29·하이트진로), 이승현(26·NH투자증권), 김민선, 고진영 등 실력파 선수들이 우승하며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매 대회 새로운 스타플레이어가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 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도 국내 대표 선수들이 모두 참가해 치열한 우승컵 경쟁을 펼친다.

특히 이 대회의 5회 우승자이자 지난주 열린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7’에서 우승한 김민선이 우승후보로 꼽힌다. 김민선은 지난해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선은 “샷감과 퍼트감이 무척 좋아서 자신 있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페어웨이가 좁은 코스여서 티샷의 정확도가 특히 중요하다. 1, 2라운드 안전하게 플레이하고 최종라운드에서 공격적으로 경기해서 지난해 준우승을 우승으로 만회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고진영은 올해 3개 대회에 참가해 아직 우승권에 오르진 못했으나 지난해 이 대회를 시작으로 3승을 거머쥔 만큼 타이틀 방어의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진영은 “샷 컨디션이 만족스럽지 못해 조급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 이번 대회부터는 편하게 마음먹으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타이틀방어를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욕심이 난다”고 각오를 다졌다.

고진영과 김민선은 현재 상금랭킹 1위인 이정은6(21·토니모리)과 한 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한편 매년 펼쳐지는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경쟁도 볼거리다. 정규투어 데뷔 2개 대회 만에 깜짝 우승을 일궈내며 스타덤에 오른 박민지(19·NH투자증권)가 1위를 달리고 있으나 추격하는 선수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KLPGA는 신인상 포인트 1, 2, 3위인 박민지와 박소혜(20·나이키골프), 전우리(20·넵스)를 같은 조로 배정했다.

이밖에 상금랭킹 1위 이정은과 올해 열린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을 기록한 김해림(28·롯데), 준우승 2번을 차지한 배선우(23·삼천리),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첫 우승을 노리는 박결(21·삼일제약)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우승컵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승부를 펼친다.

이 대회는 ‘희망의 스윙, 나눔의 그린’이라는 대회 슬로건에 맞게 자선대회의 형식으로 치러진다. 선수들이 버디 1개를 기록할 때마다 5만 원의 기금을 조성해 자선바자회, 애장품 경매 기금과 함께 기부한다. 대회 1회째부터 누적된 버디 모금액은 2억400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부터는 KG그룹의 계열사로 편입한 외식 전문기업 KFC와 함께하며 자선 규모도 커졌다. 9번홀 티샷 지점에 만들어진 ‘KFC존’에 볼이 안착하면 100만원이 해당 선수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이 대회에서 조성된 기부금은 선현문화나눔협회로 전달돼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계층을 위해 쓰인다.

또한 KLPGA는 ‘KLPGA 스탬프투어 이벤트’를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대회장 내 스탬프투어 안내 보드를 찾아 QR코드 인증 후 대회마다 주어지는 스탬프를 가장 많이 모은 넘버원 갤러리에 푸짐한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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