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 '행정시장 직선제'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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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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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도민들은 행정시장 직선제를 선호하고 행정시장 직선제가 될 경우 정당소속을 금지해야 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최근 8차 전체회의를 열어 두 차례에 걸친 행정체제개편 도민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차 조사는 4월 1~2일, 2차는 4월 22~23일 진행됐다. 조사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성인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현행유지와 행정시장 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세 가지 안에 대해 행정체제개편 선호안, 행정권역 구분, 행정시장 후보 정당공천 등 3개 항목으로 이뤄졌다. 지역별·성별·연령별로 구분해 유·무선 전화방식으로 진행됐다.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 선호안. [자료=제주도]


도민선호도 2차 조사결과, 우선 제주도 행정체제 개편안 가운데 어떤 안을 선호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41.7%가 ‘행정시장 직선제안’에 답했다.

31.1%는 ‘현행체제 유지안’, 22.5%는 ‘기초자치단체 부활안’을 선호했다.
 

행정권역·자치권역 구분 [자료=제주도]


행정시장 직선제 또는 기초자치단체 부활안이 추진될 경우 행정권역 또는 자치권역을 어떻게 나누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선 ‘현행체제 유지’를 선호하는 도민이 55.8%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제주, 서귀포 북제주, 남제주 4개권역 22.1%, 제주, 서귀포 동제주, 서제주 4개 권역 11.3% 순이었다. 현행 서귀포시, 제주시를 2개 권역으로 구분하는 안은 10.6%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시장 직선제가 될 경우, 시장 후보 정당소속 여부에 대해선 정당소속 금지의견이 47.3%였다. 정당 소속 허용해도 좋다는 의견이 44.6%, 모르겠다는 의견은 8.1%로 조사됐다.

고충석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장은 "행정체제개편 도민선호도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중간보고회, 도민공청회 등을 열고 도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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