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관' 이성민 "경상도 사투리 연기? 정말 편해…급조된 대사도 자유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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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2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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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이성민-김성균, 트리오 합체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조진웅(왼쪽부터), 이성민, 김성균이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보안관' 언론시사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4.24 jin90@yna.co.kr/2017-04-24 17:14:15/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영화 ‘보안관’의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이 사투리 연기에 관해 언급했다.

4월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제작 ㈜영화사 월광 ㈜사나이픽쳐스·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형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 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 수사극이다. 특히 영화는 로컬 수사극인 만큼 사투리 연기가 중요했던 터. 경상도 출신인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은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끈다.

이에 조진웅은 “저는 부산 출신이다. 다행히 배경도 부산이어서 연기를 할 때 어색하지 않았다. 특히 제 캐릭터에는 부산 사투리가 큰 도움을 줬다. 캐릭터에 관해 주절주절 설명하지 않고 변화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었다”며, 사투리 연기로 도움을 받은 점을 밝혔다.

이에 이성민은 “저는 경북 출신이라 연기할 때마다 경북 사투리가 튀어나왔다. 때마다 김형주 감독이 잡아주었다. 현장에서 급조된 대사를 해야 할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어렵지 않게 대사를 소화할 수 있었다”며, “현지인보다 더 많이 사투리를 썼다. 현지에 계신 분들이 우리를 동네 주민이라 착각할 정도”라고 거들었다.

김성균은 “부산 사투리로 연기하는 게 정말 편했다. 말이란 건 정서지 않나. 덕만 캐릭터를 연기할 때 서울말이었다면 그 정서를 편안하게 표현하지 못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성민, 조진웅, 김성균이 주연을 맡은 로컬 수사극 ‘보안관’은 5월 3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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