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2017년 상반기 공직자 토론회'···67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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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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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은 18일 오후 중회의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간부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상반기 공직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울산 중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중구청은 18일 오후 중회의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전 실·과, 동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상반기 공직자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공직자 토론회는 구민의 행복 실현, 행정제도 개선 등을 위해 전체 직원들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해 실제 실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중구청은 앞서 지난 3월 초 부서별 1차 토론회를 통해 전체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한 뒤 각 국장이 주재한 2차 토론회를 거쳐 부서별 제안을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토론회는 선정된 112건의 제안 가운데 최종 발굴된 67개 제안을 중심으로 박성민 중구청장과 각 실·과장, 동장 등이 서로의 의견을 묻고 답하는 격식 없는 자유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부서별 제안으로는 '울산인물 상징화', '중구 관광 포토그래퍼 및 작품 선정 시장', '병영성, 생활과 접목시켜 즐기다!', '함월루 북소리 운영', '울산동헌 달빛 소요' 등 문화관광자원 확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이 쏟아졌다.

또 '고보조명을 활용한 야간보행환경 개선'과 'CCTV 비상벨시스템 재난방송 운영', '중구 도심 커피컵 분리수거함 설치', '쓰레기 배출 알림판 설치' 등 주민의 안전과 환경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도 주목을 받았다.

이외에도 '다문화 가정을 위한 모국어 도서지원 및 교육', '주민센터 내 도서관에 육아용품함 설치', '어린이공원 환경개선' 등의 주민 편의사업도 나왔다.

특히 정책연구모임에선 현재 추진된 원도심 내 똑딱길, 고복수길 등과 함께 컨셉이 정해지지 않은 골목구간에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원도심 골목길 타임트레일'을 조성하자는 제안도 내놨다.

기타 제안으로 십리대숲 내 관광테마 조성,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한 관광지 홍보, 지자체 홍보 우체통을 설치·활용한 미래로 보내는 편지, 관광명소에 휴대폰 카메라 거치대 설치 등 문화관광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이 잇따라 제시됐다.

중구청은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제안들을 검토한 뒤 실현 가능성과 추진 효과가 높은 제안을 선정해 오는 12월 시상과 포상하고, 인사마일리지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자유토론을 통해 우리 직원들의 허심탄회한 의견을 들을 수 있는 만큼 이를 통해 중구와 중구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길 바란다"며 "이번 토론에서 논의된 의견들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행정에 적극 반영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중구청은 지난해 공직자 토론회를 통해 전체 56건의 제안을 검토한 뒤 '중구 한글 전용서체 개발과 사용', '중구청사 힐링 문구 글판 게시' 등 모두 26건을 채택,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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