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종합] 과거의 '화려함' 대신 '성장' 택했다…'솔로 데뷔' 공민지, 아티스트로 인정받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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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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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공민지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MINZY WORK 01 UNO(민지 워크 01 우노)'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가수 공민지가 데뷔 8년만에 홀로 섰다.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는 MC 딩동의 사회로 2NE1 출신 공민지가 솔로 데뷔 앨범 ‘MINZY WORK 01 UNO’ 발매 기념 쇼케이스 및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니나노’ 무대로 포문을 열었다. 이 곡은 팝 댄스에 힙합을 가미한 곡. 기존의 팝 댄스보다 비트가 강하고 엣지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니나노’ 무대에서는 피처링을 맡은 래퍼 플로우식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무대는 자작곡 ‘Beautiful Lie’다. 이 곡은 공민지의 첫 자작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행복을 위해 붙잡고 싶은 마음을 숨기며 거짓말로 상대방을 떠나 보내는 심정을 표현한 곡이다. 심플한 피아노 연주와 감성적인 현악기의 선율이 만들어낸 풍성한 사운드에 서정적 멜로디로 아픔을 표현해내는 공민지의 창법이 인상적이다.

“솔로로 돌아온 공민지입니다”로 첫 인사를 건넨 공민지는 “일단 너무 긴장되고 설레고 세상에 처음으로 제 솔로 음악이 나오는게 오랜만에 선보이는 거라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너무 긴장돼서 잠을 설쳤다”고 설레는 마음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그러면서 타이틀곡을 ‘니나노’로 결정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춤 하면 공민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신다. 그래서 이번에 화려한 퍼포먼스를 할 수 있는 곡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니나노’가 공민지를 기억할 수 있는 곡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가수 공민지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MINZY WORK 01 UNO(민지 워크 01 우노)'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공민지는 지난해 소속 그룹이었던 2NE1을 탈퇴 한 후 뮤직웍스로 이적했다. 데뷔 후 8년만에 처음으로 홀로서기 하는 부담감은 당연히 있다. 그는 “부담되고 긴장되는 건 당연하다. 그래도 지금은 자연스럽게 대중 분들에게 다가가고 싶고 공민지라는 이름으로 친근하게 다가서는 게 꿈이다”며 “지금 홀로서기를 한다는 게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공민지의 솔로 앨범 ‘MINZY WORK 01 UNO’는 솔로로 변신한 공민지의 새로운 시작을 뜻한다. 그만큼 공민지의 솔로 데뷔 전에는 여러 이야기들이 잇었다. 먼저 자신의 음악적 성장을 위해 떠나온 YG엔터테인먼트였지만 여러 가지 의문점들이 그를 둘러 싸고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해 공민지는 “일단 계약기간이 끝나서 자연스럽게 또 다른 음악적 성장을 보여드리고 새로운 모습들을 많이 보여드리려면 이 시점에서 새로운 결정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하며, “친정같은 YG와 2NE1을 떠나 긴장을 많이 하긴 했지만, 많은 분들이 저를 기대하고 계셨기 때문에 그런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는 부담감도 있었다. 그래도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또 다른 기회였고, 성장할 수 있었던 촉진제가 된 것 같다. 모든 걸 하나 하나 준비하는 게 조금 어렵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더불어 YG를 떠나 새롭게 둥지를 튼 뮤직웍스에 대해 그는 “가족 같은 분위기가 있다. 다들 뭐 하나 시작하거나 진행할 때도 파이팅 넘치는 분위기다. 정말 재밌다”며 “가족들과 수다 떨고 재밌게 이야기하는 곳이다. (YG는) 체계적이고 룰에 맞춰서 했는데 여기서는 제가 의견을 낼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 좋은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공민지는 홀로서기를 위해 노력한점에 대해서는 “제가 참여한 2NE1의 마지막 앨범 ‘크러쉬’ 이후 공백기가 길었다. 그때 LA가서 춤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한 달 동안 그 곳에서 살면서 춤을 배웠던 적이 있다. 그게 제 앨범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따.

또 가장 신경 쓴 부분에 대해서 “아무래도 퍼포먼스다. 또 곡 선정에 있어서도 하나 하나 신경썼다”고 전하며 앨범에 대한 애정도 함께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공민지가 솔로 “늘 항상 2NE1 때부터 했던 각오다. 열심히 무대 위에서 놀겠다”고 짧고 강렬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공민지의 솔로 앨범은 17일 정오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가수 공민지가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한카드 판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MINZY WORK 01 UNO(민지 워크 01 우노)' 발매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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