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개국 상륙군 지휘관, ‘해병도시’ 경북 포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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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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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아·태지역 24개국 참가하는 상륙군 지휘관 심포지엄(PALS) 개최

아시아 태평양지역 24개국 상륙군 지휘관 및 참모들이 지난 2일 경북 포항을 방문해 해병대 1사단에서 방산장비 등을 견학하고 있다. [사진=해병대 제1사단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아시아 태평양지역 상륙군 지휘관 심포지엄인 팔스(PALS)에 참가한 주요국 지휘관 및 참모들이 ‘해병도시’ 경북 포항을 방문했다.

해병대는 4월 1일~5일까지 4박 5일간 미국, 호주,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 24개국 상륙군 지휘관 및 참모 200여명이 참가하는 팔스를 개최하고 있다.

팔스는 미 태평양해병사령부(하와이 소재)가 아ㆍ태지역 국가들과의 우호를 증진하고 상륙전 교리ㆍ전술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한 상륙전력 보유국가들 간의 군사학술 심포지엄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팔스는 그동안 미 태평양해병사령부 주관으로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에서 개최했으나 미 태평양해병사령관의 공식 요청에 따라 올해부터는 팔스 참가국에서 주최하기로 했으며, 한국 해병대가 가장 먼저 개최했다.

참가국들은 첫째 날 환영만찬에 이어 한국에서의 첫 일정으로 지난 2일 해병대의 메카이자 본고장인 포항을 방문해 포항시에서 주최하는 오찬행사에 참가한 뒤, 해병대 1사단에서 방산장비 등을 견학했다.

이날 해병대 1사단장 최창룡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심포지엄이 아·태지역에 직면한 도전과 위협을 슬기롭게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해 함께 나아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포항은 대한민국 해병들의 마음의 고향과도 같은 곳으로, 팔스 참가국들이 포항시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팔스 참가국들이 포항을 방문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고 대한민국이 오늘날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해병대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포항시와 해병대는 긴밀한 교류․협력을 통해 보다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에서의 일정을 마친 참가국들은 3일 판문점과 강화 제적봉(制赤峰) 평화전망대를 방문해 남북분단의 첨예한 대치상황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이어 4일 심포지엄에서는 ‘UN 전력제공국의 상륙전력 통합’, ‘인도적 민사지원활동 수행방안’ 등 4개 의제에 대해 발표 및 토의하고, 국가별 상륙작전 능력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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