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여파' 거제지역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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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4-03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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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애신 기자 = 거제 지역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개소했다. 조선업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거제 지역에 신속하게 서민금융을 제공하고 채무조정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는 3일 거제 고현동에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서민금융진흥원(거제 미소금융재단) 3명, 신용회복위원회 1명, 한국자산관리공사 1명 등 5명이 파견됐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채무조정, 금융 지원, 상담 등 서민금융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미소금융·햇살론·바꿔드림론 상담 대출, 햇살론·미소금융 성실 상환자 긴급생계자금 대출, 신용회복위원회·국민행복기금 소액대출 등 저리의 자금을 지원한다.

신용회복위원회·국민행복기금 등 공·사적채무 조정(개인회생, 개인파산)을 도와주고 일자리 상담, 취업 안내, 임대주택 거주자 임차보증금 대출, 채무조정 성실 상환자 소액신용카드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거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는 특별히 채무조정 기능이 강화된 형태로 운영된다. 조선업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과 지원을 위해서다.

실제 거제지역의 실업률은 지난해 하반기 2.5%로 집계됐다. 이는 정부가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2.6%)과 비슷한 수준이다. 임금체불도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임금체불 근로자는 1만3000명(581억원)에 달한다.

더구나 거제는 전국 광역지자체 중 금융 취약계층의 비율이 가장 높다. 금융 취약 계층일수록 임금이 조금만 감소해도 채무연체 상태에 놓일 가능성이 커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거제 통합지원센터는 고용복지 플러스센터 내에 입점해 있어 금융지원 뿐 아니라 고용복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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