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탬파베이전 ‘결승 솔로포’…5번째 MLB행 ‘무력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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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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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초청선수 신분인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5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빅리그 복귀를 향한 강렬한 결승포였다.

박병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센추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상대로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호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0-0으로 맞선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오스틴 프루이트를 상대로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0의 균형을 깬 이날 경기 결승 홈런.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미네소타는 1-0으로 이겼다.

박병호는 지난 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4호 홈런을 터뜨린 뒤 5경기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2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탬파베이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체이스 위틀리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박병호는 이날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으로 맹활약하며 시범경기 타율을 0.356에서 0.362(47타수 17안타)로 끌어올렸다. 또 시범경기 10타점 9득점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강등 이후 시범경기에서 무력시위를 하고 있는 박병호는 이날 결정적 한 방으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합류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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