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전 패배’ 슈틸리케 감독 “거취보다 한국 본선 진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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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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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24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회복훈련에 앞서 훈련장을 살피다 잠시 머리를 감싸고 있다. 전날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중국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한 대표팀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경기를 치른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며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과 만나 "지도자 임기가 여러 상황에 따라 좌우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그러나 저는 제 거취 문제에 신경을 쓰기보다 어떻게 해서든지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가야 한다는 생각만으로 매우 바쁘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중국 창사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A조 조별리그 6차전 중국과 원정 경기에서 0-1로 졌다.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도 완패였다.

3승 1무 2패가 된 우리나라는 이란(승점 14)에 이어 승점 10으로 조 2위를 달리고 있으나, 월드컵 본선 진출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우즈베키스탄(승점 9)과 시리아(승점 8)가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 3위가 되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일각에서는 감독 교체를 제기하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축구계에서 40년간 종사하면서 지도자의 길이 쉽지 않은 것도 잘 알고 있다"며 "지금은 러시아월드컵 본선에 나가는 것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원정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1무 2패로 부진한 것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체력이나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정신적인 면에서 보완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리아와 최종예선 7차전을 갖는다. 많은 것이 걸려 있는 한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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