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대형마트 인근 아파트 집값도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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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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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여건, 상주인구 등 철저하게 검증…단지 주변 활성화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 투시도 [이미지=라온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 유통시설 이용이 편리한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는 교통여건과 상주인구 등이 철저하게 검증된 곳에 조성되는데다 주변으로 문화, 여가 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인근 상권이 함께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또 대형마트가 들어서면 고용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유동인구가 몰려 인근 집값 및 임대시세 상승률도 높아져 재테크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라온건설이 4월 초 경북 포항시 남구 대잠동에서 선보이는 '포항 남구 라온프라이빗 스카이파크'는 홈플러스 포항점이 걸어서 약 7~8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단지는 전용 59~84㎡ 총 371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동탄2신도시 3차 동원로얄듀크 비스타'는 SRT 동탄역과 인접해 역 주변에 예정된 대형마트, 백화점 등 쇼핑시설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다. 아파트 전용 84~94㎡ 27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47㎡ 150실로 구성된다.

효성은 서울 강북구 미아동에서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 중이다. 단지 반경 1㎞ 내에 이마트 미아점이 있으며, 롯데백화점 미아점과 현대백화점 미아점도 가깝다. 전용 46~115㎡ 총 1028가구 가운데 전용 59~115㎡ 468가구를 일반에 분양하고 있다.

이밖에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에 위치한 군자주공6단지를 재건축하는 '안산 라프리모'는 단지에서 약 600m 거리에 홈플러스 안산선부점이 위치한다.
통상적으로 대형마트와 가까운 아파트는 몸값도 높다. 2013년 11월 홈플러스 상봉점이 문을 열면서 길 건너에 위치한 '한일써너스빌'은 차량 10분 거리에 자리한 '태영상봉동데시앙'에 비해 집값이 약 2배 더 뛰었다. KB부동산시세 일반평균가를 기준으로 전용 84㎡ 주택형의 2013년 11월 대비 올해 3월 시세를 살펴보면 한일써너스빌은 9000만원 올랐지만 태영상봉동데시앙은 5500만원 상승하는데 그쳤다.

롯데마트 판교점이 2013년 7월 출점한 판교신도시에서도 대형마트와 인접한 단지의 시세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롯데마트 판교점이 위치한 봇들마을 9단지 '금호어울림' 전용 101㎡은 오픈시점 대비 올 3월 집값이 1억3000만원 오른데 비해 다소 위치가 떨어져있는 백현마을 9단지 '휴먼시아 e편한세상'은 매매가가 1억500만원 상승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택 수요자들의 삶의 수준이 높아지고 다양해지면서 원스톱 생활이 가능한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대형마트가 가까운 원스톱 아파트는 입지가 우수해 시세차익과 실거주 모두 유리해 지역 내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 잡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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