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CCTV 동영상, 피살까지 걸린 시간은 2.33초…범행 후 유유히 사라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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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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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TBS 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공항에서 독극물 공격을 받는 김정남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됐다.

2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일본 후지TV 등은 김정남이 지난 13일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2에서 피살되는 모습이 담긴 5분 분량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김정남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공항 무인발권기 쪽으로 발걸음을 올리자 2명의 여성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그의 곁에 다가온다. 이 중 흰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이 김정남의 머리를 등 뒤에서 두팔로 강하게 감싸고, 헝겊 등으로 얼굴을 가리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이때 이들이 김정남에게 독극물 공격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격을 끝낸 두 여성이 주변을 두리번 거린 후 사라진 후 김정남으로 보이는 남성은 공항 정보센터로 다가가 무언가를 설명하고, 2명의 경찰에게 인계되면서 영상을 끝난다. 

이날 김정남은 공항 내 치료소를 거친 후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을 거뒀다. 

말레이시아 중문매체 중국보에 따르면 유명 군사평론가인 핑커푸는 "김정남 시신에 독약 성분이 남겨져있지 않아 말레이시아 경찰이 재부검을 해도 어떤 결과도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번 암살 수법이 과거 소련의 KGB 방식과 유사하다. 강력한 심장 쇠약을 초래해 외관상으로 심장 발작에 의한 '자연사망'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지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 리정철은 경찰 조사에서 "나는 아니다. 암살에 참여하지 않았고 김정남을 죽이지 않았다"며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다. 

 
<영상출처=TodayTube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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