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들 '이재용 구속' 속보로 일제히 타전…"한국 재계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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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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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사실을 주요 외신들도 긴급 뉴스로 내보냈다. 이날 AP, AFP 통신 등 주요 통신사는 이재용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낸 혐의로 구속됐다고 서울발 긴급 뉴스로 내보냈다. 

AP통신은 "한국 법원이 대규모 부패 스캔들에 연루돼 뇌물 등의 혐의를 받는 삼성 후계자의 구속을 승인했다"고 전하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이건희 삼성 회장의 외아들인 점을 지적하며, 이번 구속이 한국 재계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AFP통신은 가장 먼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소식을 전하면서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는 한정석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판사의 발언을 인용해서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부회장은 구속됐으나,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부문 사장 겸 대한승마협회장의 구속영장은 기각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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