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농수산물 수출 17억 달러 목표 달성 본격 시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2-14 17: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경남도는 올해 농수산물 수출목표액을 지난해 대비 6.3% 증가한 17억 달러로 설정해 초과달성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신규 수출시장을 개척해 수출선을 다변화 하고 시장 확대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하는 동시에 농식품산업 육성을 통한 우수 가공식품 수출기반 구축을 병행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도는 농수산물 신규 수출시장 개척과 수출선 다변화에 49억 원을 투자해 해외 판촉전, 수출상담회,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컨설팅 지원과 함께 미주, 중국, 동남아 등지에 경남 농수산식품 전용 안테나숍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농수산식품 수출 에이전트 지원사업도 전개한다. 도가 운영하는 해외 통상자문관 중에서 무역업에 종사하는 3~4명을 수출 에이전트로 위촉하고 경남 농수산식품의 수입 판매를 맡겨 홍보와 판촉활동을 하면서 수출상담 활동도 병행하게 된다.

중국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마케팅 활동을 위해 해외온라인 마케팅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20개 업체 40여개 품목을 대상으로 중국 유명 전자상거래 시장에 '경남 우수식품 전문관'으로 입점해 현지 물류업체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펼친다.

해외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도 전개한다. 미주권은 지역별 진성(우량)바이어를 연계해 미국 전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중화권은 해외 통상사무소와 협력해 신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신선농산물 주력시장인 동남아는 딸기, 단감 등 수출 주력 품목 판촉과 박람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바이어를 확보하고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서 러시아, 독일 등 신규시장도 개척한다.

시장개척, 마케팅활동 강화와 함께 농식품 가공품 수출기반 등 수출인프라 구축도 추진한다. 농식품가공 수출 전문업체를 160개까지 확대 지정하여 육성하고 수출 농업단지(농가) 현대화를 지원하는 등 84억 원을 투자해 체계적인 수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농식품 가공산업 육성을 위해서 농촌자원 복합 산업화 농산물 제조·가공 지원과 농산물 가공산업 활성화 지원에 92억 원을 투자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출품목 육성과 물량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그 밖에도 수출물류비 지원과 해외바이어를 위해 4개 국어로 제작된 마케팅 전용 사이트를 운영해 수출확대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장민철 경남도 농정국장은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정책과 중국의 사드 문제, 대일본 외교 갈등, AI 발생에 따른 닭고기 수출 금지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동안 우리 도는 농수산물 수출을 계속 확대해 왔고 올해에도 다양한 시책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수출목표인 17억 달러를 초과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