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단통법 효과로 지난해 마케팅비 2800억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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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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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국내 이동통신 3사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한 해 동안 약 2800억원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의 작년 마케팅 비용은 총 7조5883억원으로, 전년(7조8678억원)대비 약 2800억원 감소했다.

KT는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마케팅 비용이 2조7142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1000억원 줄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같은기간 마케팅 비용이 1조9515억원으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으며 SK텔레콤는 1조9811억원으로 작년보다 1600억원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이통사들이 마케팅 비용을 절감한 이유로는 단통법이 큰 몫을 했다는 분석이다. 특별 지원금이 불법이 되면서 매달 통신비를 20%씩 할인받는 소비자도 늘어나게 된 것.

다만 일각에서는 단통법 시행으로 소비자들이 아닌 이통사 배만 불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계통신비 절감이라는 단통법 취지를 못 살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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