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신항 제2배후도로’ 개통…물류 속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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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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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3Km·34분 단축…연간 물류비 약 689억 절감

‘부산항신항 제2 배후도로’ 위치도 [이미지=국토교통부 제공]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부산항신항 제2 배후도로’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완성된 배후도로를 오는 13일 오전 0시 전면 개통한다고 10일 밝혔다.

제2 배후도로의 개통으로 부산항신항은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앞으로 수출입 물동량 운송이 더욱 편리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도권과 충청도, 전라도 지역에서 신항으로 향하는 물류는 기존 제1 배후도로를 이용하는 것보다 거리가 18.3km 짧아지고 주행시간은 기존 45분에서 11분으로 약 34분 정도 단축돼 물류비용이 연간 689억원 정도 절감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제1 배후도로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항신항 제2 배후도로는 부산항신항 웅동지구에서 남해고속도로 진례분기점을 연결하는 연장 15.3km의 왕복 4차선 도로다. 총 628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완공됐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3개의 나들목을 설치하고 남해고속도로와 접속을 위해 1개 분기점을 설치했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전체 구간의 72%를 터널(5개소, 9㎞) 및 교량(15개소, 2㎞)으로 건설했다.

안전강화를 위해서도 굴암터널 등 4개 장대터널에는 화재 및 교통사고를 자동 인식하는 화재자동탐지설비와 돌발상황감지설비 등을 설치했으며, 모든 터널에 LED 조명을 설치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재정고속도로와 연계 이용 시에도 요금을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도록 원톨링시스템을 도입했다.

통행료는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전 구간(15km) 주행 시 승용차 기준 1900원이다.

최소운영수입보장(MRG)이 없어 사업자가 운영손실을 보더라도 정부가 재정지원을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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