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장학재단, 소년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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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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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선홍(고3)학생, 어려운 가정형편 이겨내고 울산시 공무원 최연소 합격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지난해 울산시 제2회 지방직 임용시험에 합격한 이선홍(사진) 학생은 현재 졸업을 앞둔 고등학생이다. 그는 7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9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최연소 합격했다.

이선홍 학생은 남구 장학재단의 장학금 지원을 받고 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 혼자 가정을 꾸리느라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이군은 공무원이 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재작년 어머니가 무릎연골 파손으로 병원에 입원하시면서 가정형편이 더욱 힘들어지자 이군의 사정을 아는 담임선생님이 이군을 남구 장학재단의 장학생으로 추천해 조금이나마 경제적 근심을 덜고 공부할 수 있었다.

남구 장학재단의 지원으로 소중한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해 꿈을 이루게 된 이군은 조만간 남구청에서 사회에 첫발을 디딜 예정이다.

이선홍 학생은 "남구 장학재단에서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나만을 위한 삶이 아닌 다른 사람을 돕는 삶을 살겠다"며 "앞으로 솔선수범하는 공직생활로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공무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 장학재단(이사장 서동욱)은 2005년 설립돼 지난 10여년 간 719명, 23억2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해 지역인재를 발굴·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서동욱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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