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 하우스' 인기, 오피스텔 분양시장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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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1-03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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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체로 전용률 낮은 오피스텔, 서비스면적 확보돼 큰 호응

  • 공급 희소가치에 따른 높은 청약 경쟁률 확보...대세 상승 여부는 지켜봐야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최근 아파트에 이어 오피스텔 분양시장에서도 정원, 뜰 등을 갖춘 '테라스 하우스(Terrace House)'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테라스 하우스는 비탈진 경사면을 활용해 계단식으로 쌓아올린 형태의 주택을 뜻한다. 일반 주택과 비교해 정원 등의 개인공간을 만들기 쉽고, 풍부한 일조권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대체로 전용률이 낮은 오피스텔은 분양면적과 별도의 서비스면적이 확보된다는 점에서 수요층의 호응이 높다.

실제 테라스가 확보된 오피스텔은 대체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4월 경기 일산에 공급된 '킨텍스 원시티' 오피스텔은 테라스가 있는 전용면적 84㎡OD 타입의 경쟁률이 191대 1로 평균 경쟁률(43대 1)보다 4배 이상 높았다.

또 작년 11월 높은 인기를 누리며 조기 완판된 '평촌 자이엘라' 오피스텔의 경우 넓은 테라스가 적용된 전용 84㎡P 타입이 무려 12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평균 경쟁률 29대 1을 훌쩍 넘었다.

업계는 사회 전반적인 '친환경 트렌드' 바람이 분양시장에도 불고 있고 이에 따른 수요층의 니즈(Needs)도 높아지면서, 오피스텔의 편의성·안정성에 단독주택의 쾌적성이 접목된 테라스 하우스 인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부동산정보업체 관계자는 "최근 테라스 하우스의 인기는 공동주택의 편리함과 개인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단독주택의 장점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테라스 하우스는 공급이 매우 드물어 희소가치에 따른 높은 청약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당분간 인기가 지속되겠지만 향후 대세 주택군으로 자리잡을지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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