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중소유통산업 발전방안 마련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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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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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와 중소기업학회(회장 박광태)는 25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대회의실에서 '온라인 판로 확대, 중소기업 위기인가 기회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온라인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유통 중소기업의 대응방안과 지원정책을 마련하고자 개최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중소기업연구원의 정수정 연구위원이 '중소기업 판로의 현재와 미래'라는 제목으로 유통환경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와 중소 기업들의 온라인 채널활용 현황분석 및 대응전략, 정부 필요지원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중소기업학회 차기회장인 중앙대학교 이정희 교수가 좌장이 되어 정부, 학계, 유관기관, 업계에서 패널로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온라인 도매 유통사이트를 운영하는 모영일 대표는 유통 중소기업들은 공동브랜드 개발 및 공동물류 등을 통한 협업과 제조기업과의 유통업체간의 매칭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수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는 기쁜가게수퍼의 황호연 대표는 오프라인 채널은 자금, 인력, 시스템 등의 면에서 불리할 수밖에 없으며, 각 유통업체가 분야에 맞는 유리한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유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양승식 대표는 해외소비자들이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소위 '역직구' 시장이 커짐에 따라 중소기업의 판로개척 가능성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학계 대표로 토론에 나선 김용진 서강대학교 교수는 온라인 판로확대를 위한 인프라 확충, 관련 중소기업 펀드 조성, 비관세장벽 해결 등의 정부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노화봉 조사연구소장은 소상공인들의 O2O 시장진출 지원과 관련 법,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정섭 중소기업연구원의 선임연구위원은 소비자들의 구매행동 변화에 따른 중소기업의 전략 수립이 필연적이며,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대규모유통업체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IT기술의 발전에 따라 물품과 서비스가 모바일 네트워크 또는 온라인 장터 등을 통해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즉각 제공되는 시스템인 ‘온디맨드 경제’가 확산되고 있다”며, “유통 중소기업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며, 관련 정책과 제도가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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