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직원 구로사옥서 투신…회사측 “징계받고 극한선택한 듯,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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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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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사옥]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모바일게임 1위 업체인 넷마블게임즈의 직원이 구로 사옥에서 투신, 사망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30분경 넷마블 사옥인 서울 구로구 구로동 G밸리플라자에서 직원 박모씨가 투신했다.

비위행위 적발 등 심적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넷마블 측은 즉각 “고인의 사망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과 함께 “해당 직원의 경우, 최근 회사 내부에서 회사재화를 무단 취득해 사적으로 이득을 취한 비위로 인해 징계를 받은 바 있고 극한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넷마블은 최악의 상황인 2011년 방준혁 의장이 일선에 복귀한 후, 5년여만에 모바일게임 1위 사업자로, 전체 게임업체 중에선 넥슨 다음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엔 업계 두번째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며 주목을 받었으나, 회사를 급성장 시킨 만큼 이에 따른 직원들 혹사 후문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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