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불법조업 어선 '꼼짝마'…첨단 어업지도선 '무궁화13호'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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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10-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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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수부, 20일 경남 사천에서 진수식 가져

750톤급 국가어업지도선인 무궁화13호가 20일 경남 사천에서 진수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은 20일 경남 사천(HK조선)에서 750톤급 국가어업지도선인 무궁화13호 진수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 무궁화13호는 서해상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예방과 어업질서 확립을 위해 활약하게 된다.

무궁화 13호는 길이 70.3m, 넓이 10.8m, 깊이 4.5m에 3015마력 엔진 2기를 장착하고 추가 연료수급 없이 20일(1일 16시간 기준)을 항해(거리 약 5100마일)할 수 있으며 최대속력은 18노트(시속 33km/h)에 이른다.

특히 중국어선 불법조업의 실시간 증거확보와 안전운항을 할 수 있는 최신의 레이더, 전자해도 시스템 등을 장착했고 불법 어선의 집단행동 등 공무집행 방해 시 대응이 가능한 방수포와 고속 단속정(시속 40노트 이상) 2대가 탑재됐다. 방수포는 30m 이상 물 분사가 가능하도록 설치됐다.

무궁화 13호는 의장 작업과 시운전 등을 거쳐 12월 상순에 준공해 서해어업관리단에 인도될 예정이다.

김평전 서해어업관리단장은 "노후 국가어업지도선을 연차별로 대체 건조해 기동력이 우수한 지도선을 서해 EEZ에 배치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인한 소중한 우리 수산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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