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스타필드 하남, 방문객 줄어들자…‘주차장 유료화’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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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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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인 ‘스타필드 하남’의 최대 골칫거리인 교통난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이로 인해 당초 하남시가 교통난 해소대책으로 신세계에 요구해 온 ‘주차장 유료화’도 백지화 될 전망이다. 10일 오후 개관 후 첫 주말을 맞은 경기도 하남시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주변 도로가 혼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6.9.10 [연합뉴스]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야심작인 ‘스타필드 하남’의 최대 골칫거리인 교통난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

이로 인해 당초 하남시가 교통난 해소대책으로 신세계에 요구해 온 ‘주차장 유료화’도 백지화 될 전망이다.

교통난에 숨통이 튼 가장 큰 이유는 스타필드 하남의 이른바 ‘오픈 특수’가 시들해졌기 때문이다.

26일 신세계에 따르면, 공식 개장 이후 열흘간 150만 명이 다녀간 이후 25일 현재까지 누적 방문객은 205만 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관람객이 50만 명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 9일 공식개장 이후 매일 ‘교통지옥’을 방불케 했던 스타필드 하남은 특히 지난 주말(24~25일) 들어 방문객이 줄어들면서, 6200대(외부 임시주차장 포함)의 주차장 수용에도 큰 무리가 없었다.

신세계 관계자는 “지난 주말 현장을 가보니, 개장 초기와 추석연휴의 극심한 교통정체는 보이지 않았다”면서 “주차장 수용도 넉넉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스타필드 하남의 초기 개장에 대한 관심이 엄청났고, 추석 연휴 등이 겹치면서 방문객들이 엄청나게 몰린 것이 사실”이라며 “이른바 ‘오픈 특수’가 주춤해지면서 지난 주말 방문객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남시도 이 같은 상황을 인지, 당초 교통대책으로 검토했던 ‘주차장 유료화’ 방침에서 한발 물러난 입장이다.

하남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개장 초기에는 스타필드 하남에 아예 차량이 진입하지 못할 정도로 일대가 주차장을 방불케 하는 등 교통민원이 엄청 났다”면서 “더 이상 이를 방치할 수 없어 지난 19일 하남시와 신세계, 관계기관 등이 만나 주차장 유료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도 지난 주말 현장을 찾은 결과, 교통난이 일부 해소된 것을 목격했다면서 “지난 주말 정도로 교통난이 심각하지 않다면 주차장 유료화를 (신세계 측에) 강제할 수 없다”면서 “일단은 다음 주까지 교통상황을 더 지켜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신세계 관계자는 “주차장 유료화는 한 번도 검토한 바 없다”면서 “오픈 특수 이후 교통난이 해소된 만큼, 스타필드 하남의 주차장 유료화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주차장 유료화는 한 번도 검토한 바 없다”면서 “오픈 특수 이후 교통난이 해소된 만큼, 스타필드 하남의 주차장 유료화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개장 당일인 지난 9일 스타필드 하남에 수많은 방문객들이 찾아, 발 디딜 틈 없는 성황을 이뤘다. [사진=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ston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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