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일반판매 사흘 연기 10월 1일로, ‘리콜 완료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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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9-25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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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7’의 판매 재개일을 이달 28일에서 사흘 미룬 10월 1일로 최종 확정했다.

리콜 완료에 주력하기 위한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약 고객 중 아직까지 제품을 수령하지 못한 고객들에 대한 판매도 기존 26일에서 28일로 이틀 미뤘다.

삼성전자는 “리콜 대상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리콜을 신속히 마무리 하기 위해 일반판매 시작 일정을 사흘 늦췄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7의 국내 제품 교환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됐으며, 24일까지 전체의 50% 수준인 약 20만명의 소비자가 리콜을 진행했다.

다만, 싱가포르에서 16일 단 하루 만에, 미국에서 21~22일 이틀 만에 리콜 비율이 50%를 넘은 것과 비교하면 국내는 다소 더딘편으로 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약 20만 명의 소비자가 아직까지 교환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28일 일반 판매가 다시 시작될 경우 리콜율이 급속하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10월 1일 부터 제품 교환은 전국 약 2만개의 이동통신사 매장이 아닌 160여개 삼성서비스센터 내 디지털프라자로 축소 운영돼 원활한 리콜 진행이 더딜 것으로 봤다.

이에 삼성전자는 리콜 대상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일반 판매 일정을 3일 뒤로 미루게 됐다.

삼성전자측은 “일반 판매 이전에 구형 제품의 리콜이 신속히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면서 “구형 갤럭시 노트7을 사용는 고객들은 구입하신 전국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을 방문해서 안전한 배터리가 장착된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판매 재개일 관련 혼선을 드려 죄송하게 생각하며, 이번 사태가 빠르게 수습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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