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우석 감독 "'고산자' 속 풍광 CG 아냐…북한 금강산 담지 못해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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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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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언론시사회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유준상(가운데)이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언론시사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8.30 jin90@yna.co.kr/2016-08-30 17:41:26/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강우석 감독이 ‘고산자, 대동여지도’ 속 풍광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30일 서울 행당동 왕십리CGV에서는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제작 ㈜시네마서비스·제공 배급 CJ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강우석 감독은 “CG를 안 쓴 장면도 CG라고 하는데 우리 영화에서 자연 경관을 담은 장면은 CG가 하나도 없다”고 자신했다.

이어 “산을 찍는데 멀리 보이는 철탑이나 전기선 지우는 것도 CG라면 CG지만 다 발품 팔아서 찍고 계절변화 기다려서 찍었다”고 밝혔다.

강 감독은 “지도만큼이나 영상에 대해 비난이 나오면 안된다는 강박관념이 촬영 끝날 때까지 있었다”며 아름다운 풍광을 스크린에 담아내기까지의 과정과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북한 금강산을 담지 못해 아쉽다며 “촬영하려고 방북 신청을 할 때마다 북한에서 미사일을 쏘더라. 농담 아니고 진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금강산 촬영은 실패했지만 백두산은 촬영에 성공해 영화에 담았다. 또 독도와 관련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위안했다.

한편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에게 돌려주고자 했던 고산자 김정호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강우석 감독의 스무 번째 영화다. 9월 7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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