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도로개통 등 개발호재 많은 강원도…부동산시장도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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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8-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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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CC건설·호반건설·대우산업개발·대림산업 등 연말까지 분양 릴레이

올 하반기 강원도 주요 분양예정 아파트 [자료=각 사 ]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접근이 어려운 산지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해 그간 청약 불모지로 여겨지던 강원도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강원도를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국 17개 시도 전체 토지거래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8.1% 감소했다.

그러나 강원도의 경우 올 상반기 1만1763필지가 거래돼 전년(5만7823필지) 대비 24.1% 증가해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불과 2년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따라 여러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연말 개통 예정인 제2영동고속도로와 2017년 원주~강릉 복선전철, 지난달 사업이 최종 확정된 춘천~속초 간 동서고속화철도 등 각종 교통망 호재에 따라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향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과거 청약 불모지였던 강원도 내 아파트 분양시장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속초의 경우 지난 6월 분양한 ‘e편한세상 영랑호’가 속초 내 최초로 평균 3.14대 1의 경쟁률로 순위내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속초 아이파크’도 평균 8.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원주에서는 지난해 분양한 ‘원주 롯데캐슬 더 퍼스트 1차’가 4일 만에 완판됐으며, 이어 2차 역시 조기 계약 완료에 성공했다.

지난달 춘천 후평동에 공급된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도 평균 2.41대 1의 경쟁률로 순위 내 청약을 마감했다.

이처럼 강원도 부동산 시장이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연내 추가로 공급되는 신규 단지에도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CC건설은 9월 초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1315번지 일대에 ‘속초 KCC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 847가구 대단지 규모다. 단지에서 동해바다와 설악산, 청초호를 모두 누릴 수 있으며, 속초 내 수요는 물론 서울 등 수도권의 세컨하우스로도 관심이 높다.

대우산업개발은 이달 중 원주시 태장동에서 ‘이안 원주태장’ 920가구 중 366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1~24층, 12개 동 규모이며, 전용면적은 59~84㎡ 등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호반건설은 10월 원주기업도시 3-1블록에서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2·3차’를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2차(898가구)와 3차(824가구)를 합쳐 총 1722가구이며 전용면적은 59~95㎡로 구성된다. 지난 1월 분양한 765가구의 1차에 이은 후속분양으로 ‘원주기업도시 호반베르디움’ 대단지를 완성하게 된다.

대림산업은 오는 10월 강원 춘천시 퇴계동에서 ‘춘천 퇴계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99㎡, 총 2861가구로 꾸며진다. 남춘천역과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이용이 쉽고, 남부초교, 남춘천초교, 남춘천중 등이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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