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일주도로공사, 터널 관통식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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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31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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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릉읍 저동~북면 천부리간 10분 만에 주파

관통된 울릉일주도로.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울릉일주도로 터널이 개통되면 울릉읍~천부리간 동행시간이 현재의 1시간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돼 울릉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지난 29일 양정배 경북도 도로철도공항과장, 남진복 도의원, 최수일 울릉군수,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릉읍 와달리에서 울릉일주도로 건설공사 터널 관통식을 개최했다.

울릉일주도로건설공사는 울릉읍 저동리와 북면 천부리를 잇는 4.75km 구간의 미 개통 도로이다. 지난 2011년 12월 착공해 오는 2018년 완공할 계획으로 총1387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는 울릉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다.

이번에 관통된 울릉일주도로 터널은 2011년 12월부터 4년 7개월 동안 연인원 8만9000명과 1만7000대의 장비가 투입돼 진행된 대규모 난공사구간이지만 지금까지 한건의 안전사고도 발생되지 않았다.

또한 바다를 통해 모든 장비와 자재를 운반할 수밖에 없는 지역으로 공사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터널 관통으로 본격적인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겨울철 폭설 등 교통두절로 인한 북면지역 긴급환자 발생시 천부에서 울릉읍까지 임시 환자수송에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경북도는 울릉일주도로 총 44.2Km구간 중 39.45Km를 완료(2001년)했으나 울릉읍 내수전∼북면 섬목 간 4.75Km이 엄청난 사업비 부담으로 10년 이상 중단돼 있었다. 그러나 경북도의 끈질긴 노력의 결실로 울릉일주도로의 국가지원지방도 승격과 함께 국비 1275억 원을 지원 받아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

특히 노폭이 협소하고, 해마다 반복되는 자연재해(낙석, 산사태, 너울성파도, 겨울철 상습결빙 등)로 인해 차량통행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기존도로도 개선한다. 총사업비 1552억 원을 투자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21.1km의 기존도로 개량사업을 벌인다.

양정배 도 도로철도공항과장은 “이번에 관통되는 울릉일주도로와 일주도로 개량구간이 완공되면 현재 추진 중인 울릉공항과 더불어 울릉도 관광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탐방객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본 사업이 계획기간 내에 마무리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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