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다섯' 박혜숙-송옥숙-박해미, 기 센 엄마들의 조우!…후폭풍 예고 '기대감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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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30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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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아이가 다섯' 방송 화면 캡쳐]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아이가 다섯’의 기 센 엄마들인 박혜숙과 송옥숙 그리고 최강의 예비 시어머니 캐릭터로 떠오른 박해미가 한 자리에 모이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종영까지 한달여 앞둔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 정하나 연출 김정규, 제작 에이스토리)이 김상민(성훈 분)과 이연태(신혜선 분), 김태민(안우연 분)과 장진주(임수향 분) 커플의 결혼을 둘러싸고 각자의 엄마들의 만만찮은 기싸움을 예고하며 다시 한번 이야기에 탄력을 더하고 있다.

서로의 소중함을 깨닫고 결혼을 결심한 김태민과 장진주의 커플에게는 결혼에 빨간 불이 켜진 반면 멜로드라마 저리 가라 할 정도로 파란만장한 방황 끝에 비로소 재회하게 된 김상민과 이연태는 달콤지수를 채 올리기도 전부터 ‘빨리 결혼하라’는 예비시모의 성화에 등을 떠밀리고 있는 형국이다.

앞서 상민모(박해미 분)는 삼류대학도 졸업하지 못하고 남자친구 돈으로 학원을 다니는 장진주에게는 노골적인 태도로 결혼을 반대하고 나선 반면 좋은 학교 나오고 직업도 교사인 이연태는 한 눈에 맏며느릿감으로 점 찍었다.

식사초대를 받고 집으로 온 연태를 진주 때와는 180도 다른 흡족한 미소로 맞이하며 포옹하는가 하면 꽃다발을 직접 만들어온 고상한 취미에 말 그대로 취향 저격 당하며 상민 못지않은 ‘연태바라기’가 돼버렸고, 아예 몸만 오라며 결혼에 등 떠밀고 나선 상황. 결혼보다 먼저 ‘핫 하고 진한 연애’를 하자고 약속했던 상민과 연태의 표정에는 당황스러움이 한 가득 묻어났다.

이와는 달리 진주에게는 ‘어머니’라고 부르지 말라고 타박해 ‘아줌마’로 불리는 굴욕을 당하는가 하면 마음을 담은 선물에도 데면데면해 하며 연태 때와는 180도 다른 이중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사랑하는 아들에게 미운 털 박히기는 싫었는지 진주는 어떠냐는 태민의 질문에 “그래 뭐 진주도 좋아하잖아 내가”라고 애매하게 답하면서도 “아직 어리니 결혼은 미루는 게 좋겠다”고 은근슬쩍 반대하고 나서는 등 꼬리 9개쯤 달렸을 것 같은 최강의 여우 시어머니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46회 방송 말미에서는 상민 모가 남편(고인범 분)을 대동하고 연태의 부모인 이신욱(장용 분)과 오미숙(박혜숙 분)이 운영하는 고깃집을 몰래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빈(권수정 분)의 생일문제로 가게를 찾아온 진주의 부모 장민호(최정우 분), 박옥순(송옥숙 분)과도 마주치게 됐다. 어쩌면 서로 사돈이 될지도 모르는 세 사람이 한 공간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은 폭풍전야의 고요함으로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번 주 방송에서는 최강의 예비 시모 캐릭터인 박해미가 등장하면서 기 쎈 엄마들간의 포스 넘치는 첫 만남이 어떻게 이루어 질지가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이와 함께 결혼 보다 연애가 먼저인 성훈과 신혜선이 박해미의 결혼드라이브에 어떻게 반응할 지와 임수향과 박해미가 만들어내는 예비 고부의 티격태격 앙숙케미가 남은 8회 동안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이가 다섯'은 싱글맘과 싱글대디가 인생의 두 번째 사랑을 만나게 되면서 가족들과의 갈등과 화해, 사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좌충우돌 감성코믹 가족극으로 미니시리즈를 능가하는 흡입력과 몰입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주고 있다.

‘아이가 다섯’ 47회는 30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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