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수도 계룡시, 2020년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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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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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획재정부 국제행사 심사위원회 통과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국방수도 충남 계룡시에서 오는 2020년 ‘계룡세계軍(군)문화엑스포’가 열린다.

 계룡시(시장 최홍묵)가 오래 전부터 작지만 강한 계룡시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땀 흘려 온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국제행사 유치의 성공하면서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시는 지난 25일 열린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사위원회에서 계룡시가 제출한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 행사가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6.25전쟁 발발 70주년 해를 맞아 전쟁의 아픔과 평화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전쟁을 모르는 전후 세대들에게 안보정신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 해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충청남도 주관 오는 2020년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준비해 온 성과다.

계룡시는 1993년 해군본부의 계룡대 이전을 마지막으로 3軍 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요람이다. 2007년부터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계룡軍문화축제’의 성공을 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2020세계軍문화엑스포’ 개최의 초석을 다지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로 성장해 왔다.

이는 지구상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전쟁의 폐허에서 경제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홍보하는 등, 국가안보의 중요성 강조와 대국민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힘써 온 결과물이다.

또, 세계 각국의 軍문화 교류를 통해 문화의 한 축으로서의 가치 공유를 통한 우리 軍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고, 6.25전쟁에 참여하고 지원해 준 나라에 대한 보은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특히, 안희정 충남지사와 김종민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후원은 최홍묵 시장의 발빠른 행보로 이어져 국방부, 국가보훈처 및 지역 주요 인사를 방문해 엑스포 개최 당위성을 강력히 전달하는 등 전방위적 노력으로 맺은 결실이다.

계룡시는 2020계룡軍문화엑스포가 국제행사 승인을 받음에 따라 충남도와 협의를 통해 조직위원회를 조기 구성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국방부 및 관계 기관과 MOU를 체결하는 등 본격적인 국제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계룡시는 ‘軍문화엑스포’ 개최를 위해 지난 19년 동안 흘린 땀방울을 통해 시 개청 14년만에 ‘작지만 강한 계룡시의 힘’을 전세계에 보여주는 드라마 같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쾌거와 함께 승리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시 관계자는 “정부가 국제행사 유치 및 개최 규정과 국제행사 관리지침을 개정하는 등 지방자치단체의 국제행사 승인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승인을 받은 것은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가치와 성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홍묵 시장은 “오늘의 이 승리가 있기까지 신뢰와 성원으로 버팀목이 되어 준 4만 3000여 계룡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 대한민국의 평화통일과 세계평화의 염원을 전세계에 알리는 유일한 축제의 장이 되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 ‘평화로 하나 되는 world military’라는 주제로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의 평화와 화합 이미지를 국내외에 확산 ▲어린이, 젊은층 등 차세대에게 호국․안본의식 강화 및 체계적 교육의 장 마련 ▲계룡시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적 국방클러스터 조성 ▲대한민국 위상제고 및 6.25전쟁 참전국에 대한 보은 등에 초점을 맞추고 98억 원을 투입해 10일 동안 계룡시 계룡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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