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장애인 시설 칼부림 괴한 26세 우에마쓰, 얼굴 공개…방문 잠그고 흉기 휘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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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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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K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일본 장애인 시설에서 칼부림을 일으킨 괴한이 새벽시간 입주자들이 잠든 틈을 타 침입해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6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 우에마쓰 사토시는 이날 새벽 2시 30분쯤 일본 혼슈 중부 가나가와현 사가미하라에 있는 장애인 시설 '쓰구이 야마유리엔'의 유리창을 망치로 깨고 침입해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직원들이 그를 말리기 위해 다가갔지만 그는 방문을 잠그고 계속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3시쯤 경찰서를 찾아온 우에마쓰는 "내가 범인이다. 그 자식을 해치웠다. 장애인이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자신은 과거 이 시설의 직원이었으며 사가미하라시에 거주한다고 진술했다. 

이날 칼부림으로 19명이 숨지고, 45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이중에도 중상자(의식불명 4명)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우에마쓰의 얼굴과 신상은 일본방송 NHK 등을 통해 공개됐다. 우에마쓰는 26살로 지난 2012년 12월부터 해당 장애인 시설에서 비상근 직원으로 일을 해오다 지난 2월쯤 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에마쓰가 "시설에서 잘린 데 원한을 품었다"고 진술해 경찰은 계획적 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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