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불볕더위, 찜통더위'…대서는 어떤 날? 장마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해지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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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7-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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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삼시세끼 고창편' 영상 캡쳐]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흐르고 저녁에도 열대야로 잠들기 힘든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큰 더위 '대서'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대서(大暑)'는 24절기 중 열두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소서(小暑)와 입추(立秋) 사이에 들어있는 날이다. 음력 6월 중이며 양력으로는 7월 23일경 시작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중복(中伏)으로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가장 심해지는 때를 가리킨다.

예부터 '대서'에는 더위 때문에 '염소뿔도 녹는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매우 더운날을 가리키는데, 불볕더위와 찜통더위도 이 무렵에 겪게 된다.

옛 사람들은 대서기간을 5일씩 끊어서 3후(候)로 하고 초후(初候)에는 썩은 풀이 화하여 '반딧불'이 되고, 차후(次候)에는 '흙이 습하고 무더워'지며, 말후(末候)에는 '큰 비'가 내린다고 했다. '대서'에는 때때로 장마전선이 늦게까지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 있는 경우가 있어 큰 비가 내리기도 한다.

한편, 대서는 중복 무렵인 경우가 많아, 삼복더위를 피해 술과 음식을 마련해 계곡이나 산정을 찾아가 노는 풍습이 있다. 이 무렵이 되면 농촌에서는 논밭의 김매기와 논밭두렁의 잡초를 베고, 퇴비를 장만하는 등 농작물 관리에 쉴 틈이 없다. 또한, 참외나 수박, 채소 등이 풍성하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 되는 시기로 과일은 이 때가 가장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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