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캐나다 온타리오 신재생 발전사업 성과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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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29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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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州) 할디만드 카운티에 조성된 삼성물산 ‘온타리오 프로젝트’ 풍력 발전단지[사진=삼성물산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물산 상사부문이 추진해온 '프로젝트 오거나이징(Project Organizing)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해외 발전·플랜트 분야의 사업안건을 기획, 발굴해 이를 수주, 건설, 운영하는 데 필요한 일련의 과제들을 해결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말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캐나다 온타리오주(州)에 1369 메가와트(MW)급 풍력∙태양광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수행 중이다.

온타리오 프로젝트는 지난 2008년 삼성물산이 온타리오 주정부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청정에너지원 확보와 일자리 창출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니즈를 파악하고, 풍력과 태양광을 활용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을 먼저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총 사업규모는 50억달러(약 5조8300억원)에 달한다.

이와관련, 업계에서는 ‘발주-입찰-수주’의 기존 대형 프로젝트 사업수행 프로세스를 탈피한 ‘제안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오거나이징 사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내놨다.

총 3단계로 나눠 진행되는 온타리오 신재생 발전사업은 현재 1.2단계 풍력(869MW) 및 태양광(200MW) 발전단지를 완공해 운영 중이다.

또 삼성물산은 지난 2013년 한국남부발전과 컨소시엄을 이뤄 호주계 글로벌 광산기업인 BHP 빌리턴 칠레 법인이 발주한 517MW 규모의 BHP 켈라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을 수주했으며 올해 하반기 완공할 예정이다.

칠레 켈라 발전사업은 일본 및 유럽 업체들이 선점하고 있던 중남미 발전 시장에 한국 기업이 최초로 진출한 사례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그동안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이 남미 플랜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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