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송중기-박보검으로 좋았던 회사분위기 내가 망쳤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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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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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프로젝트 [사진=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홍차프로젝트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다.

홍차프로젝트의 두 멤버인 홍경민과 차태현은 3년 전 스케치북에 함께 출연했을 당시 “오늘 이후 반응이 좋으면 팀을 결성하겠다”고 선언했는데, 당시를 회상하던 차태현은 “팀 결성 후 스케치북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출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홍차프로젝트라는 팀명은 홍경민의 ‘홍’, 차태현의 ‘차’ 두 글자의 합성어다. MC 유희열은 홍경민과 차태현 두 사람에게 “이름이 너무 성의 없는 것 아니냐”라고 묻기도 했는데, 팀명을 직접 지었다는 차태현은 “귀에 쏙 들어오는 이름이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홍경민은 홍차프로젝트의 모든 의사 결정에는 차태현의 의견이 필요하다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행사 관계자들에게 “차태현이 스케줄이 안 될 경우, 나 혼자서도 부를 수 있는 MR을 준비해놨다”고 전하기도 했다.

차태현, “박보검&송중기로 좋던 회사 분위기, 내가 영화로 찬물 끼얹어”

홍경민은 프로젝트 그룹의 팀원으로 차태현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밝히기도 했다. 홍경민은 “최근 몇 년 동안 하는 일마다 잘 안 됐다. 다 잘 풀리는 태현이의 기운을 좀 받고 싶었다”고 설명했는데, 이에 차태현은 얼마 전 개봉한 영화를 언급하며 “기운이 쫙 빠졌다. 난 이제 잃을 게 없다”고 고백했다. 이어 차태현은 “이번 노래가 많은 분들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 만든 곡인데, 부를수록 내가 힘을 받고 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홍차프로젝트의 신곡은 모두 홍경민이 직접 만든 곡이라고 말한 두 사람은 MC 유희열에 대한 서운함을 표하기도 했다. 차태현은 “유희열에게 곡을 달라고 몇 번이나 말했는데 못 받았다”고 밝혔고 이어 “써놓고 차마 못 쓰겠다 싶은 것들은 우리에게 달라”며 러브콜을 보내 MC 유희열을 당황케 만들었다.

한편 MC 유희열은 두 사람에게 “요즘은 피처링을 많이 활용 하는데, 차태현과 같은 소속사인 박보검, 송중기와 함께 작업할 생각은 안 했나”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홍경민은 “나에게 권한이 있었으면 무조건 했다”며 억울한 입장을 토로했다. 한편 차태현은 “박보검, 송중기의 인기로 좋아졌던 회사 분위기에 내가 영화로 찬물을 끼얹었다”며 참을 수밖에 없던 속사정을 고백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홍차프로젝트의 1위 공약 “MC딩동과 함께 스케치북 사전MC”

홍차프로젝트는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잡혀있는 건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어서옵SHOW’가 전부다”라고 답했다. 차태현은 “일단 반응을 본 뒤 뮤직뱅크 출연 여부를 결정 해야겠다”며 “트와이스 활동이 끝나기 전에 뮤직뱅크 출연해보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두 사람은 1위 공약으로 “MC딩동과 함께 스케치북 사전MC를 하겠다. 방송에 안 나와도 좋다”고 답해 박수를 받았다.

MC 유희열은 홍차프로젝트에게 최종 목표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차태현은 “반응을 한 번 보고 김종국과 함께 ‘국차’를, 그것도 잘 되면 셋이서 ‘홍국차’를 하겠다. 김종국의 의지와는 상관없다”고 밝혀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 날 스케치북 녹화는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등 축하할 일이 많은 5월을 기념해 ‘축하 특집’으로 진행됐다. 홍차 프로젝트는 “결혼 5년차이지만 아이가 없다. 좋은 음악 듣고 거사를 치르겠다”는 부부를 위해 신곡인 ‘힘내쏭’을 선곡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어 스케치북 출연을 위해 만든 ‘힘내쏭’의 포인트 안무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차프로젝트, 어반자카파, 빅브레인, 신지훈이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27일 밤 12시 20분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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