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예술의전당 '별의전설', 서울공연 호평 속 성황리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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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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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쟁 배틀씬, 3D 미디어 파사드 압권…관객 눈과 귀 사로잡아'

  • '해외시장 진출 예정'

[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의정부예술의전당(사장 박형식, 이하 전당)이 야심차게 제작한 '별의전설-견우직녀성'이 국내·외 관광객들의 마음을 뺏었다.

전당은 지난 18~21일 사흘간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서 1회에 걸쳐 공연을 펼쳤다.

화려한 군무와 색의 향연이 국내·외 관객의 눈을, 강렬한 비트의 비보이 음악과 국악 멜로디가 귀를 사로잡았다.

전통무용과 비보잉, 플라잉, 3D 미디어 파사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연 70분간 관객들의 집중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려 호평을 받았다.

[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국내 공연에선 볼 수 없었던 3D 미디어 파사드, 홀로그램, 미디어 인터렉티브 등의 최첨단 영상기술과 한국적 흥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의정부시무용단, 로보틱 댄스스타일의 애니메이션 크루, 세계 최고의 비보이팀 M.B.CREW, 다양한 무술과 아크로바틱 브레이크댄스를 보여주는 킹오브커넥션, 프로젝트형 스페셜 크루 프로텍트의 무대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폭발적인 에너지를 발산했다.

'별의전설'은 고구려 덕흥리 고분벽화에서 발견된 '견우와 직녀' 벽화를 모티브로 현대적으로 구현, 현실과 상상을 넘나드는 판타지로 스피디하게 전개된다.

칠월칠석, 견우성과 직녀성으로부터 시작된 별빛이 현세에 환생한 견우와 직녀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번 무대는 1부 스트릿댄스를 중심으로 한 '춤의 향연', 2부 '미디어 아트와 움직임', 3부 경사무대 '루프 액션'으로 견우와 직녀의 사랑이야기를 그려냈다.

특히 전쟁 배틀씬과 3D 미디어 파사드가 압권이었다.

[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3D 미디어 파사드 효과로 생생한 영상 투영을 가능케 해 관객들은 공연 내내 무대를 수놓은 화려한 영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시공간을 자유로이 넘나들었다.

전당은 지난해부터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문화콘텐츠 개발사업을 준비해 왔다.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숙박을 위해 의정부를 거쳐가는 가운데 체류하며 소비를 할 수 있는 소비 체류형 관광객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지역특화 문화콘텐츠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기 때문이다.

[사진=의정부예술의전당 제공]


전당은 지자체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민간제작사인 HJ컬쳐와 공동으로 '별의전설'을 제작했다.

앞으로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매년 전당만의 차별화 된 상설공연 레퍼토리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별의전설'로 내년 5월 중국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해외 공연예술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형식 사장은 "지속적인 작품 업그레이드와 관광객 대상 마케팅을 진행해 한국을 대표하는 관광공연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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