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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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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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동두천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이 4일 오전 10시부터 정식 개관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동두천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은 그간 문화적으로 소외됐던 북부지역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련된 ‘체험학습형 문화공간’으로, 동두천시 상봉암동 162번지 일원에 문을 열었다.

사업비는 총 192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4년 착공에 들어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올해 3월 완공했다. 이후 4월 15일부터 약 보름간 시범운영을 실시, 지역 어린이와 학부모들을 초청해 반응을 살펴보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 박물관은 ‘숲에서 꿈꾸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직접 만져보고 체험할 수 있는 각종 놀잇감과 시설, 장치들을 곳곳에 설치해 마치 탐험하는 느낌을 들게 하도록 체험형 공간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우선, 1층 전시공간에는 ▲쥐라기 시대의 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 모형을 타고 놀 수 있는 ‘클라이머 존’, ▲공룡화석을 발굴해보고 공룡과 놀 수 있는 ‘공룡 존’, ▲아직 놀이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인 ‘영유아 존’ 등이 있다.

2층에는 ▲북극곰, 오븐버드, 꿀벌 등 동물들의 집짓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건축 존’, ▲물과 바람이 순환하는 원리를 놀이를 통해 깨우칠 수 있는 ‘물놀이 존’, ▲개미집 탐방, 트리하우스 체험, 별자리 관찰 등 마치 캠핑을 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숲생태 존’이 꾸려져 있다.

야외에는 놀이터와 연못, 워터풀이 조성돼 있고, 옥상에는 정원과 테라스가 펼쳐져 있다. 뿐만 아니라, 교육이나 공연할 수 있는 강당이나 간단히 식사나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도 위치해 있어 가족들과 휴식을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인근에는 소요산, 자유수호박물관 등 명소 등이 있어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동두천 어린이박물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하며, 원활한 체험과 관람을 위해 일일 5회, 회당 90분씩 운영한다. 하루 동안 회당 300명씩, 총 1,500명의 인원이 입장할 수 있는 셈이다. 예매는 공식 홈페이지(http://childmus.ddc.go.kr/)를 통해 가능하고, 요금은 개인 4,000원, 단체(20인 이상) 3,000원, 동두천 시민의 경우 2,000원 이다.

또한  ▲방과 후 프로그램 Green Kids, ▲우리가족 숲속 동물집 이야기, ▲숲속 Animal 요가, ▲알쏭달쏭 동화나라 여행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참여가 가능하다.

조학수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은 “경기북부 어린이 박물관은 각종 체험을 통해 자연을 배우고 가족 간의 유대를 도모할 수 있게 꾸민 것이 특징.”이라면서, “앞으로 새로운 문화적 활기를 불어넣는 거점이 될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에 대한 도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동두천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의 개관식은 오는 27일 진행될 예정이다. 고양시에 위치한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도 오는 6월 7일 개관을 앞두고 있으며, 이에 앞서 5월 5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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