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신임 원내대표’ 노회찬 “경제민주화 통해 ‘헌법 바깥 국민’ 대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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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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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노회찬 당선인은 4일 20대 국회 과제로 ‘경제민주화 선도·야권협력의 가교 역할·헌법 바깥 국민 대변’ 등을 꼽으며 원내 유일의 진보정당 원내사령탑의 일정을 시작했다. [사진=정의당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노회찬 당선인은 4일 20대 국회 과제로 ‘경제민주화 선도·야권협력의 가교 역할·헌법 바깥 국민 대변’ 등을 꼽으며 원내 유일의 진보정당 원내사령탑으로서 일정을 시작했다.

노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2013년 삼성-X파일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로 국회의원직을 떠난 지 3년 만에 총선을 통해 다시 이 자리로 돌아왔다. 감개무량하다”며 “그러나 기쁨도 잠시이고 다시 정의당 원내대표라는 무거운 책무를 맡아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먼저 정의당은 20대 국회에서 경제민주화를 선도하는 정당이 되겠다”며 “1차 분배 과정인 노동시장과 2차 분배 과정인 복지에서 정의와 상생이 실현되는 데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정의당은 야권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며 “생산적인 경쟁과 실효성 있는 협력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노 원내대표는 “양당 중심의 원내구성이 20대 총선을 통해 다원화된 것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일보 전진”이라면서도 “이제 야권 내부의 경쟁은 일상사가 됐다. 동시에 정권교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가 야권 모두의 공동임무 부여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정의당이 원내 제4당으로 그 지위가 후퇴한 감도 있습니다만, 전체 유권자 중 7.23%, 180여만 명이 펀딩해서 만든 당”이라며 “현행 원내 교섭단체 제도가 기득권 정치의 철옹성이 되지 않도록 싸워가겠다. 헌법의 기본권도 적용받지 못하는 ‘헌법 바깥의 국민’들을 대변하는데 더 많은 땀을 흘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20대 총선에서 당선된 심상정 상임대표를 비롯해 ‘노회찬·이정미·김종대·추혜선·윤소하’ 당선인인 이름을 거론하며 “이 이름을 줄여서 사자성어로 만들면 노회찬, 심상정과 초선의원 네 명, ‘노심초사’”라며 “정의당 때문에 국민 여러분이 노심초사하는 일은 이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표는 “반대로 국민 여러분의 행복과 편안한 생활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당이 될 것”이라며 “항상 대한민국의 장래를 노심초사하는 정의당이 되겠다. 원내 유일한 진보정당 정의당 ‘노심초사 군단’에게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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