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M.I.A.와 월드 리사이클 위크 진행…헌옷 수거 1000t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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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3-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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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H&M이 글로벌 헌옷 수거 프로젝트인 월드 리사이클 위크(World Recycle Week)를 시작하며, 아티스트이자 가수인 M.I.A.와 촬영한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4월18~24일 진행되는 월드 리사이클 위크동안 헌 옷을 매장으로 가져오는 고객들은 4만원 이상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바우처 2장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H&M이 꾸준히 진행해온 패션의 클로즈-더-루프(Close the loop)의 일환으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의류로 원자재나 새로운 제품을 만든다. 고객들은 어떤 브랜드의 제품이든지, 제품의 상태에 상관없이 의류 및 천 소재의 홈 텍스타일 제품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된다.

H&M은 월드 리사이클 위크동안 전세계 3600개 이상의 매장에서 고객들이 더 이상 원하지 않는 헌옷 1000t을 수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업체 관계자는 "티셔츠 하나를 재활용하면 2100ℓ의 물이 절약될 수 있는데, 월드 리사이클 위크에 1000t의 의류가 수거된다면 환경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 매우 기대된다"며 "낡았거나 유행이 지난 의류, 구멍 난 양말, 낡은 수건 등의 수거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M.I.A.는 더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H&M 단독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세계 각지에서 매립지에 버려지는 의류가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렸다. 

그는 "H&M의 월드 리사이클 위크는 중요한 환경적인 이슈를 담고 있다"며 "변화를 위한 촉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뮤직 비디오는 다음달 11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누구나 #HMrehaul 해시태그를 활용해 본인만의 비디오를 촬영한 후 H&M 매장으로 의류를 가져오면 의류의 생명주기를 연장하는 H&M 의류 수거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편 H&M의 의류 수거 프로그램은 간단한 활동이지만 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의류 수거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한 2013년 이후 H&M은 전세계에서 2만5000t의 의류를 수거했으며, 2년 전부터는 H&M 최초로 재활용 섬유로 만든 새로운 의류를 선보여 패션 업계의 클로즈-더-루프에 기여하고 있다. 클로즈-더-루프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H&M의 의식있는 여러가지 활동 중 가장 핵심적인 활동이다. 이 활동의 목표는 텍스타일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더 이상 원치 않는 의류가 재활용되거나 재사용되어 새로운 상품을 위한 텍스타일 섬유를 만드는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매립지에 버려지는 의류를 없애고 천연자원 보호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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