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北, 핵개발 한다고 체제 유지 안 돼…언젠가 궤멸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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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2-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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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첫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세계적으로 여러 공산체제의 무너지는 과정을 봤을 적에 핵을 개발하고 장거리 미사일 쏘고 이렇다고 해서 그 체제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기 파주시 육군 제9사단 임진강 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 체제가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이런 도발적인 행위를 할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와 북한과 격차라는 것은 경제적 측면서 엄청난 40배 이상의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저런 식으로 주민들의 생활을 돌보지 않으면서 그냥 핵이나 개발하고 장거리미사일 쏜다고 해서 그 체제가 장기적으로 절대로 유지되지 않는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방태세를 튼튼히 유지하고 그런 과정에서 우리 경제가 더 도약적으로 발전하면 언젠가 북한 체제가 궤멸하고 통일의 날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성수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북한에 대해 ‘궤멸’이라고 한 데 대해 “우리가 북한을 흡수 통일한다든가 우리가 공격해서 쓰러뜨린다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 무너질 것이라는 취지를 담은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첫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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