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줄지 않는 요로결석, 체외충격파쇄석술로 부담 없이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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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1-11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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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인천에 사는 직장인 A씨(42)는 지난 주말 심한 옆구리 통증으로 인근 응급실을 찾았다. 최근 들어 옆구리가 살살 아파오는 것을 방치한 것이 화근이 된 것. 옆구리 고통은 점점 심해져 몸을 똑바로 세우지 못할 지경이 됐다. 말 그대로 ‘죽을 것 같은’ 통증을 느낀 A씨. 이내 응급실에 실려 갈 정도로 증상은 극심해졌다. 응급실의 의사는 A씨에게 요로결석 진단을 내렸다.

요로결석은 여름에 자주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날씨가 추운 겨울에도 방심할 수는 없다. 실제로 지금도 많은 환자가 요로결석으로 고통스러워하며 병원을 찾고 있다.

인천서울비뇨기과 손승준 원장은 “요로 결석은 주로 땀 배출이 많아져 소변의 농도가 진해지는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인식돼 왔었지만, 최근에는 겨울에도 많은 사람들이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고 있다. 겨울에는 수분 섭취가 감소하고 운동량이 감소해 결석을 만드는 요산과 수산, 칼슘의 배출이 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요로결석의 대표적인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통증이다. 이러한 통증은 하복부, 고환, 음낭으로 점차 옮겨지며 심해질 경우 구토 및 혈뇨 증상까지 올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은 질병 중 하나로, 보통 1년에 약 7%, 10년에 약 50% 이상 재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적절한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며 증상이 의심될 땐 바로 전문 병원을 찾아 검사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결석을 경험했던 환자라면 의심 증상이 보이지 않더라도 6개월에서 1년에 한 씩 검진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 재발률 높은 요로결석…‘체외충격파쇄석술’로 부담 없이 치료
재발률이 높다는 점은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다. 침습적인 요관경하 절석술이나 경피적 신절석술같은 수술을 수차례 실시해야 한다면, 전신마취와 입원이 필요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클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에는 수술없이 결석을 분쇄할 수 있는 체외충격파쇄석술이 각광받고 있다.

손 원장은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하여 이를 결석에 집중시켜 결석을 분쇄하고 소변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되도록 하는 것이다. 요로결석 치료법 중 비침습적이면서 치료율이 높아 효율적이면서 환자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천서울비뇨기과는 대학병원에서 사용하는 URO-MK를 도입해 장비는 고가이나 시술시 소모되는 소모품이 없어 치료비용이 저렴하고,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기존 장비에 비해 확연히 감소하여 40분간의 시술 후에는 곧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서울비뇨기과는 요로결석 응급 치료를 위해 24시간 요로결석 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겨울철 요로결석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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