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중국어 매체 대표들 서울에 집결...서울 선언 채택, 박근혜 대통령 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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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11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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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중국어 매체 대표들이 서울에 집결했다. 아주경제와 홍콩 문회보(文匯報) 주최로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10회 해외화문매체합작조직 서울총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서울총회는 서울가든호텔, 서울 마리나, 63빌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서울총회에 참가하는 화문매체(華文媒體·중국어 매체) 수는 50여개사에 달한다. 참가 인원은 이들 언론사의 회장, 발행인 , 편집인 등 80여명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중화권 언론사 대회다. 

이들은 총회 기간 중 '창조경제와 문화·관광 협력'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특히 '서울 선언'을 채택하고 인기 한류 상품에 대해 'K-브랜드 대상'을 수여한다.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들이 대회 참가자들을 상대로 투자유치 설명회도 개최한다.  

서울 선언은 동북아 경제 일체화를 주제로,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를 둘러싸고 한·중 양국간 정치, 경제, 문화 교류를 더욱 긴밀하게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한·중·일 3국간 협력 강화는 해당 국가 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미리 보내온 축하 메시지를 통해 주역에 나오는 "두 사람이 한 마음이면 단단한 쇠도 자를 수 있다"는 말을 인용하면서 한·중 양국간 경제 문화 협력을 강조했다. 

K-브랜드 대상은 중국 언론이 화장품, 헬스 및 패션 2개 분야에서 각각 톱 10업체를 선정한 것이다.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 등 정부기관과 지자체 7곳이 참가했다. 

세계화문매체합작조직은 2001년 홍콩 문회보를 중심으로 중국 본토와 해외 중화권 언론사들을 회원으로 가입시켜 출범한 전 세계적인 중국어 미디어 단체다. 이 단체는 15억명 이상에 달하는 중화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생산과 유통에 대단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2004년 제1회 베이징 총회를 시작으로 그 동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네덜란드, 캐나다, 마카오 등 세계 주요지역을 순회하며 총회를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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