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테크노파크, 대구 제조업 기업 대상 매출액 성장률 톱 100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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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10-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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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향후 수출·고용 성장률 담은 분석 보고서 통해 기업지원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대구지역 제조업을 대상으로 한 매출액 성장률 분석 보고서가 나와 주목을 끈다.

지난 6일 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대구에 소재한 중소기업 중 지난해 기준 매출액 50억원 이상을 올린 제조업 680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매출액 연평균 성장률에 따라 선정한 ‘대구TP 블루칩스(Blue Chips) 100’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NICE 평가정보의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특히 지난 2007년부터 시행돼 온 대구시의 대표적인 기업육성 프로그램인 스타기업육성사업의 선정 요건인 재무건전성 자체평가표를 활용해 최소한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을 상대로 매출액 성장률을 도출했다.

우선 ‘대구TP 블루칩스 100’에 따른 매출액 성장률 최고 기업(제조업 기준)은 지난 2011년 설립돼 자동화 관련 장비를 생산하는 ㈜래딕스(210.0%)가 차지했다.

이어 ㈜삼성푸드(157.4%), ㈜에스피코리아(134.1%), ㈜프라임덴탈(115.3%), ㈜미광정공(99.4%)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성장률 100대 기업은 기타 기계 및 장비 제조업이 26개사, 금속가공제품 제조업(기계 및 가구 제외)이 12개사, 섬유제품 제조업(의복 제외)이 9개사로 대구의 제조업 분야 성장을 견인하는 기업군이 기계>금속>섬유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100대 기업 중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성장 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글로벌 강소기업 300개를 키우는 것을 목표로 추진 중인 월드클래스(World Class) 300에 선정된 기업이 6개사, 대구시의 대표적인 기업 육성 프로그램인 스타기업에 선정된 기업이 10개사로 전체 16%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제조업 분야 기업 중에서 매출액 400억원 이상 기업만을 대상으로 살펴볼 경우, 총 65개 기업 중 월드클래스 300이 15개사, 월드스타기업이 3개사, 스타기업이 7개사 포함돼 있다.

월드클래스 300에 드는 15개사 중 9개사는 스타기업 또는 월드스타기업 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기업으로 나타나 성장 동력을 창출할 선도기업군 형성을 촉진하고자 추진한 대구시의 기업육성 정책이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프리(Pre)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도입, ‘프리스타기업 → 스타기업 → 월드스타기업 → 월드클래스 300’으로 이어지는 중소기업 성장단계를 고려한 맞춤형 지원체계를 전국 최초로 완성함으로써 향후 지역기업 성장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지역기업의 성장 사다리 구축은 기업의 성장률 제고뿐만 아니라 향후 미스매칭으로 구직난과 구인난을 겪는 고용시장에까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권업 대구TP 원장은 “중소기업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분석 자료를 통해 높은 매출액 성장률을 보이는 지역 중소기업들을 재조명하고, 지역 청년들이 선망할 수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이 지역에도 많이 존재하고 있다는 인식전환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며 지역사회 전반에 걸쳐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대구TP는 이번 조사에서 기업 성장성 분석의 주요 지표가 된 매출액 성장률뿐만 아니라 수출 및 고용 성장률까지 담은 보고서를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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