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 아이유에게 "어린애가 빡빡하다" 면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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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8-0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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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음악적 견해를 차이를 줄이지 못했던 박명수와 아이유가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극적으로 화합했다.

그간 서정적인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아이유와 EDM을 고집하는 박명수는 좀처럼 합일점을 찾지 못해 삐걱거렸는데, 무대에서는 박명수가 편집한 빠른 비트 버전으로 선보이고 음원은 아이유가 편곡한 버전으로 공개하는 것으로 합의했다. 녹음에 들어간 두 사람은 그간의 갈등은 잊고 심기일전했다.

박명수는 "종종 농담으로 기계로 만진다고 하는데 노래를 못 부르는데 잘 부르게 만들 수 없다. 동생(아이유)에게 부끄럽지 않게, 아이유가 마음에 들게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아이유는 "대충 하는 법이 없이 제대로 만들기 위해 진지하게 임하는 모습이 감사했다"고 했다.

박명수는 랩 부분을 녹음하면서 부족한 박자감각 때문에 애를 먹었는데, 아이유가 꼼꼼하게 지적하자 "아량 좀 베풀어라. 여유 좀 가져야지" "어린애가 빡빡하다"고 구시렁거리면서도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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